이달 23일까지 신년 업무보고회 진행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8일 ‘2025년 공항동 신년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진 구청장은 “연구용역을 거쳐 김포공항 특성에 맞는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국회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며 “고도제한 완화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국토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 제한 국제기준 개정이 진행 중이며, 올해 발효 후 2028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측면에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게 강서구의 설명이다. 구는 그동안 추진해온 노력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의 큰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TF팀’을 신설했으며, 현재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자체 연구용역이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에서도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 김포공항 혁신지구 사업, 수영장,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공항동 생활SOC복합화 사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로당 중식 5일 제공, 어르신 일자리 확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마을관리사무소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청장이 찾아가는 ’2025년 동 주민센터 신년 업무보고회‘는 이달 23일까지 진행된다. 진 구청장은 관내 20개 동을 순회하며 올해 구정 방향과 주요 핵심사업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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