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남부소방서가 8일 음식점 주방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달 20일 수원 소재 한 음식점에서 식용유 과열로 배기덕트에 쌍인 두꺼운 기름때에 불이 붙어 손님 2명이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했다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7대의 소방차가 출동하고 수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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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소방서는 이에 따라 음식점 후드·덕트 화재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조리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튀김시 적정 기름 온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K급 소화기도 주방에 비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음식점 화재는 덕트를 타고 급속히 건물 전체로 번져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주고 K급 소화기도 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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