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3년 기준 ‘청년통계’ 결과 발표
청년 인구 비율 전체의 34.7% 차지
혼인 689건…최근 3년 중 가장 많아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작성한 ‘광양시 청년통계’ 결과를 공표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조사에 따르면 광양시 19∼45세 이하 청년인구는 5만3,030명으로 시 총인구의 34.7%를 차지했다. 광양시 청년인구 비율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전남 청년인구 비율(28.8%)보다 6% 높았고 여수시, 순천시보다 각각 3.1%, 0.5%가 높았다.
2023년 하반기 광양시 청년 취업자는 3만3,500명으로 상반기 3만2,000명 대비 1,500명 증가했다. 청년 취업자의 종사상 직위는 ‘임금근로자’가 87.2%,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자영업을 하는 등 ‘비임금근로자’는 12.8%를 차지했다.
‘광양시 전체 혼인 건수’는 689건으로 2022년(638건) 대비 51건이 증가했으며,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조사됐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청년정책 분야는 ‘결혼 및 출산·양육지원’(37.7%), ‘청년주택 제공 및 주거비용 지원’(23%) 순이었으며, 특히 ‘결혼 및 출산·양육지원’에 대한 선호도는 남자 (40.3%)가 여자(34.4%)보다 5.9% 높았다.
광양시 청년들의 ‘아이 양육’에 대한 우선순위는 ‘도시 인프라 구축’(29%), ‘양육기반 시설 확충’(26.0%), ‘임신, 출산 서비스 지원’(18.5%) 순으로 집계됐다.
탁영희 총무과장은 “광양시 청년통계는 청년인구 유입의 기초자료를 만들고자 2018년 시작했다. 통계 결과는 광양시만의 청년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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