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지난해 11월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국제경쟁 부문 공모에 86개국 662편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국제경쟁 부문은 1~2번째 장편영화를 연출한 감독의 작품 중 아시아 최초 상영작을 대상으로 한다. 출품작은 아시아가 328편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269편, 북아메리카 110편,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1편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65편, 이란 48편 순으로 집계됐다.
극영화 380편, 다큐멘터리 212편, 애니메이션 5편, 실험영화 50편, 기타 장르 15편이 접수됐다. 다큐멘터리가 2년 연속 200편을 초과했고, 실험영화도 50편 이상 접수됐다.
전주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전체 출품 편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예심위원 5인의 예심을 거치는 심사 대상작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아시아, 특히 중국의 출품이 늘어났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비경쟁부문(코리안시네마장편), 지역공모 부문이 출품 진행 중이다. 단편은 이달 17일까지, 장편은 31일까지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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