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보호·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8일 서울 전역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9시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시민 보호,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상황실은 기상 현황, 피해 발생 현황 등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대응하는 기능을 맡는다.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자치구는 상황실 운영과 방한·응급구호 물품을 비축하는 등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상담과 순찰을 강화하고 방한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오늘 밤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당분간 밤낮없이 영하권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