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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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김 청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처했다. 현재 서울청장 직무대행은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맡고 있다.
김 전 청장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달 13일 구속된 뒤 검찰에 송치됐다.
두 사람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달 3일 저녁 7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장악 기관' 등이 적힌 A4 문서를 전달받고, 계엄 당시 국회 전면 출입 통제 조치를 하달해 국회의원 출입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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