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4악장 등 연주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무대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난해 귀도 칸텔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지휘자 송민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4악장과 아티 쇼 ‘클라리넷 협주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 3악장을 들려준다. 연주에는 2023년 파리국립오페라오케스트라에 종신 수석 단원으로 입단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과 지난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율도 참여한다.
2014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와 작곡가 이지수의 ‘아라리요’를 부른다. 국립합창단이 김영랑의 시에 작곡가 우효원이 곡을 붙인 ‘모란이 피기까지는’도 선보인다. 소리꾼 고영열과 정가가객 하윤주는 국립합창단과 함께 우효원의 ‘나의 나라’를 들려준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디지털스테이지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오는 18일 아리랑TV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수익금 전액을 긴급 지원이 필요한 예술인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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