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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난해 세무조사로 71억4천만원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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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지난해 세무조사로 71억4000만원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보다 15억9900만원(28.8%) 증가한 액수다.


수원시는 ‘수원시 지방세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 135개 법인을 대상으로 정기세무조사를 진행해 42억5000만원을, 기획세무조사로 탈루·누락 세원을 발굴해 28억9000만원을 각각 추징했다고 8일 밝혔다.


추징 세액을 보면 취득세가 47억3500만원(6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방소득세 12억1000만원(16.9%) ▲주민세 8억6100만원(12.1%) ▲지방교육세 등 기타 지방세 3억3400만원(4.7%) 순이었다.


정기세무조사 추징 유형은 옵션비용, 건설자금이자 등 건축공사비를 ‘과소신고’ 한 경우가 22억4900만원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수원시, 지난해 세무조사로 71억4천만원 추징 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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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본점을 서울 등에 두고 과밀억제권역 내 취득한 부동산을 일반세율로 신고한 법인에 ‘대도시 중과세율’을 적용해 추징한 사례가 7억400만원(16.5%)이었다. 이외에도 ‘비과세·감면추징’ 4억5100만원(10.6%), 기타 8억5000만원(20%)이었다.


수원시는 기획세무조사의 경우 관내 소재 ‘미등록 사업장’을 색출하는 조사 기법을 개발 적용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각적인 세무조사 기법을 도입해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하고,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지방세 세무조사는 성실납세를 유인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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