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尹 지지' 가수 김흥국 "정치인들이 해병대 둘로 갈라놔"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김흥국, 지난 2일 한남동 보수 집회 참석
"이렇게 잘한 대통령 없어" 지지 호소해
"해병대 출신 모두 들이대"…비판 쇄도

대표적인 보수 성향 연예인 김흥국 씨가 "정치인들이 해병대를 둘로 갈라놨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401기로 알려진 김 씨는 7일 자신의 유튜브에 남긴 댓글에서 "참으로 안타깝다. 해병대는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씨가 스스로 해병대 출신인 점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를 호소한 것을 두고 누리꾼의 지적이 쏟아졌는데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다.


'尹 지지' 가수 김흥국 "정치인들이 해병대 둘로 갈라놔"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연예인 유세단으로 활동한 가수 김흥국이 2022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시 윤 대통령 당선인과의 차담회를 마친 후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김 씨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매일 유튜브에서 공격당하고 있다. '호랑나비'를 '계엄나비'라 하고, 어떤 이들은 '내란나비'라고 해서 살 수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해병대 출신"이라며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제일 앞장서서 나라를 지키는 게 해병대라고 배웠다"라며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전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연예인 유세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이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흥국"이라고 하자 김 씨는 "니가 뭔데"라고 응수했다. 이외에도 자신을 해병대 737기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해병대 쪽팔리지 말게 살아주시기를 바란다. 해병 얘기도 하지 말아주시고"라고 하자, 김 씨는 "너나 조용히 살아라"라고 했다.


이보다 앞서 김 씨는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침묵하는 한편, '채 상병 특검법' 추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해병대 선후배들이 열심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살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당시 특검을 촉구했던 해병대전우회를 겨냥해 "가장 가슴 아픈 건 이번에 해병대에 가짜 해병이 있고, 좌파 해병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라며 "해병대를 우습게 보고 자기네 멋대로 막말하는 정치인들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해병대전우회 부총재를 역임하고 있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직을 반납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