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올해 초 유가증권 시장 중심의 신규 상장 기업이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8일 분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IPO 시장은 연초부터 활기차다"며 "최근 5년 내 1월 수요예측 진행 기업이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 CNS를 필두로 대어급 기업의 연이은 상장 추진도 기대된다"며 "LG CNS의 흥행 여부에 따라 연간 IPO 시장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IPO 시장 훈풍에 대한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해 12월 디엔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같은 또 다른 대어급 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 중심의 신규 상장 기업들이 IPO 시장 분위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티엑스알로보틱스를 비롯해 증시 주도 업종 기업이 IPO 시장 등장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 이목이 쏠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상장 직후 전문투자가 중심의 유통 물량 비중은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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