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트럼프 ‘그린란드·파나마운하’ 눈독…공화당서도 회의론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일 요충지인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 인수를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공화당 내에선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그린란드·파나마운하’ 눈독…공화당서도 회의론
AD

보도에 따르면 미 의회 내 공화당 고위 인사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거론한 그린란드 및 파나마운하 인수는 현실성이 없는 아이디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1기 임기(2016~2002)가 종료된 후 4년간 워싱턴 정가 내에서 이와 관련한 진지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마이클 맥콜 공화당 의원은 더 힐에 그린란드와 관련 “팔릴 것 같지 않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어떻게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맥콜 의원은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이 파나마나 그린란드를 침공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생각은 없을 것”이라며 “그(트럼프 당선인)는 조금 자유롭게 말하는 것 같다. 그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를) 1달러에 매각한 것이 좋은 거래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본다”고 했다.


공화당 소속 존 코닌 상원 의원도 “미국은 항상 50개 주로 이뤄진 나라는 아니었다. 알래스카, 하와이, 1845년엔 텍사스 등 여러 영토를 합병해 왔다”면서도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제외하곤 실제로는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없다”고 했다.


코닌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구상과 관련해 “들어볼 의향은 있다”면서도 이런 제안이 미국 의회에 곧바로 제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외 또 다른 하원의원은 “그린란드는 그다지 중요한 군대가 없기 때문에 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른 상원의원은 “그린란드의 육군과 해군이 어디서 나올지 궁금하다”이라는 등 농담 섞인 발언을 건넸다고 더힐은 보도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와 같은 발언이 협상용 카드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덴마크, 파나마 등 관련국은 이런 카드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더 힐 측은 분석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