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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유가족 피해 지원 담은 특별법 추진 등 후속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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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돌봄 강화, 긴급생계비 지원, 추모공간 조성 등
현장 상황실 운영, 최첨단 조류 감시·퇴치 시스템 도입
무안공항 안전시설 신속 복구…공항 폐쇄 기간 최소화

전라남도는 유가족 피해 지원을 담은 특별법 추진 등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유가족 일상 복귀를 위한 심리상담과 돌봄 강화, 긴급생계비 신속 지원, 피해 지원 특별법 추진, 추모 공간 조성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유가족 피해 지원 담은 특별법 추진 등 후속 대책 발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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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는 "179명 모든 희생자의 인도는 마무리됐지만, 이는 또 다른 수습의 시작이다. 지속적인 피해자 지원과 철저한 진상 규명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유족과 국민이 납득할 객관적·합리적 조사와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무안 공항에 현장 상황실 운영과 함께 유가족 지원을 담은 특별법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특별법에는 ▲배상금, 위로 지원금, 손실보상금 등 피해 보상 근거 ▲심리상담, 정신질환 검사·치료 지원 규정 ▲긴급복지와 아이 돌봄 지원을 강화해 유가족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별지원 방안 ▲심리상담과 치료를 위한 트라우마센터 설치, 추모사업과 추모공원 추진에 대한 지원 근거 등을 담을 예정이다.


추모 공간도 추진한다.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약 460억 원을 들여 약 7만㎡ 규모에 추모탑과 추모홀, 방문객 센터, 유가족 위로를 위한 숲과 정원을 조성, 아픔을 기억하고 치유로 나아가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동북아 관문 공항 위상에 맞는 무안국제공항 조성을 위해 최첨단 조류 감시·퇴치 시스템 도입, 대형기종,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 수준의 활주로 건설을 정부에 건의하고, 조기 운항 개시를 통해 이른 시일 내 정상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주도로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항공사 손실보조금 등 행·재정적 방안을 모색하고, 특별재난지역임을 고려해 항공사 법정 노선 휴지 기간의 무기한 유예를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항행 안전시설은 신속히 복구해 공항 폐쇄 기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무안국제공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도록 국토부 주관 합동지원단, 민주당 TF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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