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하고 무책임·반복적 내란 행태 규탄"
오월 단체가 공수처 체포에 묵묵부답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를 규탄하며 철저한 법 집행을 통한 헌정 질서 회복을 촉구했다.
5·18 공법 3단체(유족회·공로자회·부상자회)와 5·18기념재단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 대통령의 반복된 내란적 행태와 뻔뻔하고 무책임한 행태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윤 대통령은 실탄 5만발 이상으로 무장해 국민을 위협하는 초헌법적 폭거를 자행한 사실이 내란동조범들의 증언에 의해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이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을 위협하며 민주주의를 유린한 명백한 내란 행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여전히 반성과 책임을 철저히 외면한 채, 경호원들을 사병처럼 부린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경호원들에게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실탄 발포까지 명령했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관저에서 쫓기는 닭처럼 숨어 비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호처는 철조망 설치 등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으며, 이는 법 집행을 방해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다"며 "공수처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인계받은 경찰은 경호처의 불법적인 저지 행위에 더 물러서면 안 된다. 윤 대통령도 국가를 혼란 속에서 구하는 심정으로 스스로 법과 정의의 심판에 응해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회복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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