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총 69명 선발
삼성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오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 설비 전문가를 포함한 15명을 '2025 삼성 명장'에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인원이다. 올해는 삼성중공업 출신도 처음으로 선정됐다.
삼성 명장은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리더십을 겸비한 직원을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삼성전자가 2019년 도입했고 이듬해부터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중공업으로 확산했다. 명장은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인사 혜택을 받는다.
올해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이 선정됐다.
삼성전자 DX부문에서 강준배 명장(생활가전사업부), 김철수 명장(네트워크사업부), 박성천 명장(글로벌CS센터), 이헌주 명장(모바일경험사업부)이 뽑혔다. DS부문에서 김정환 명장(메모리사업부), 김동일 명장(파운드리사업부), 강현진 명장(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류성곤 명장(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윤재선 명장(메모리사업부)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최경오 명장(IT사업팀), 박기현 명장(대형사업부)가 뽑혔고, 삼성SDI에서는 박경일 명장(중대형사업부), 조성완 명장(소형사업부)가 선정됐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오선규 명장(조선소)과 허정영 명장(조선소)가 선발됐다.
삼성은 올해 15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69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등 제조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지만 최근에는 구매,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도 명장으로 선발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에 힘쓰고 국제기능경기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등을 지속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