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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제련 기술력으로 수익성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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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 수수료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 위기
희귀·희소 금속 회수율 증대로 극복

고려아연이 올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술력을 통해 수익성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5일 "최근 글로벌 업황 악화와 비용 증가 그리고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 등 여러 악재 속에 2025년 사업 전망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아연 "제련 기술력으로 수익성 위기 극복"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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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요인으로 제련수수료의 하락을 꼽았다. 제련수수료는 광산기업이 제련기업에 정광을 맡길 때 제공하는 고정된 제련 마진으로, 최근 중국 제련기업들의 아연, 연정광 수요가 늘어나면서 급감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용 전기료도 오르면서 내년 고려아연 전력비는 올해보다 286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고려아연은 인듐을 비롯해 전략광물자원인 안티모니와 비스무트, 텔루륨 등 매출이익률이 높은 희귀·희소 금속의 회수율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희소·희귀금속의 회수 능력을 극대화해 올해 매출총이익 253억원 증대, 2027년까지는 7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 증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희귀금속 회수율을 품목별로 20~30% 이상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금속인 니켈에 대해서도 선제 투자를 통해 사이클 회복 시점에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고려아연 기술연구소는 니켈 회수 공정 대비 니켈 회수율을 크게 향상한 신규 니켈 회수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기술 투자와 생산 시설 증대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아연 및 희귀금속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 투자를 늘린 데 이어 제련 잔사 발생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프로세스 재정립과 조업 기준 및 설비 강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반도체황산에 대해서도 산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존 투자 계획인 2030년까지 목표인 반도체황산 50만t 생산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한 기술력과 50년 비철금속 세계 1위에 오른 경영 능력은 한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누가 비전을 가지고 고려아연을 성장,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지를 시장과 주주들은 명확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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