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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건강검진 질환·의심자 60%…전년 대비 0.4%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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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 발간
전체 일반검진 수검률 76%·암검진 수검률은 60%
수검자 69%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1개이상 보유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건강검진에서 60% 가까이가 질환자 또는 의심자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가건강검진 질환·의심자 60%…전년 대비 0.4%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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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종합판정에서 '정상'을 받은 경우는 40.2%, '질환의심'은 32.2%, '유질환자'는 27.6%로 집계됐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의심이 된다는 뜻이다.


유질환자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으로 판정돼 현재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다. 일 년 전과 비교해 정상과 질환의심이 각각 0.4%포인트, 0.7%포인트 감소했으나 '유질환자'가 1.1%포인트 늘었다.


수검자 중 유질환자 판정 비율은 나이에 따라 상승해 40대에서는 14.7%였지만, 50대는 31.3%, 60대 51.0%, 70대 66.9%, 80대 이상은 72.0% 등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인원은 약 1746만6200명으로 전체 수검 대상자(2300만1000명) 중 75.9%가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50대가 394만5300명으로 전체의 22.6%를 차지했고, 이어 40대가 369만9375명(21.2%), 60대 322만6101명(18.5%)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세종(80.5%), 울산(79.8%), 대전(77.9%) 등에서 수검률이 높은 반면, 제주(72.7%), 경북(74.2%), 서울(74.5%) 등은 하위에 속했다.


지난해 국가건강검진 질환·의심자 60%…전년 대비 0.4%p 증가

암검진 수검률도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59.8%를 기록했다. 암 종별 수검률은 간암 76.1%, 유방암 65.1%, 위암 64.6% 순이었다. 또 검진 결과 중 암(의심) 판정을 받은 경우는 위암 8554명, 유방암 의심 8090명, 폐암 의심 5476명 등이었다.


영유아건강검진은 대상인원 230만8610명 중 176만9726명이 검진을 받아 수검률은 76.7%였다. 전년 대비 4.0%포인트 줄었다. 월령별로는 18~24개월의 수검률이 88%로 가장 높고, 14~35일이 48%로 가장 낮았다. 또 검진 판정 결과 80.7%가 '양호' 판정을 받았고, '주의' 10.4%, '정밀평가 필요' 7.5%, '지속관리 필요' 1.3% 등이었다.


문진 결과로 확인한 전체 인원의 흡연율은 18.6%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32.4%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자는 3.9%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령대별 전체 흡연율은 40대가 24.1%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20대 이하가 20.5% 순이었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수검자는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요인별로는 복부비만(남자 90㎝, 여자 85㎝ 이상)이 25.5%, 높은 혈압(수축기 혈압 130mmHg, 이완기 85mmHg 이상)이 45.1%, 높은 혈당(공복 혈당 100mg/dL 이상) 40.1%, 높은 중성지방혈증 19.6%,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17.2% 등이었다. 또 수검인원의 22.6%가 대사증후군으로, 남자는 전체의 25.3%, 여자는 19.7%를 차지했다.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KOSIS)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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