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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사흘째…여야, 국회 합동분향소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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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긴급대책회의 통해 사고 지원 논의
민주, 이재명 대표 무안 현장 재방문 검토

여야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국회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추모할 계획이다. 여야는 추모 기간 정쟁을 최대한 자제하고, 사고 수습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묵념했다. 회의실에 걸린 백보드 슬로건에는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제주항공 참사 사흘째…여야, 국회 합동분향소 추모 행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기가 걸려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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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1시 20분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본회의를 마친 직후 오후 3시부터는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 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야권에서도 추모 행렬을 이어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후 1시40분 국회 내 희생자 분향소에서 참배할 계획이다. 이후 이 대표는 다시 무안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과 함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공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말까지 무안 현장에서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일정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9일 참사 직후 무안을 방문해 유가족들과 만난 후 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에는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겸 항공참사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중앙정부와 전남도, 광주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 및 황운하 원내대표 역시 이날 오후 1시10분 국회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은 사고 경위를 밝히고 재발 방지 마련을 당국에 요청했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대표 회동을 통해 제주항공 사고 관련 국회 차원의 공동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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