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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어게인 투란도트', 결국 마지막날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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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개막 당일 연출가가 하차하면서 논란을 빚은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가 결국 예정된 일정을 다 마치지 못 하고 30일 공연을 끝으로 조기 종료된다.


투란도토 제작사인 '2024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는 30일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어게인 2024 투란도트'를 이날 공연을 끝으로 종료한다며 31일 예정된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파행 '어게인 투란도트', 결국 마지막날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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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2003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한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의 감동을 푸치니 서거 100주년인 올해 다시 재현하겠다며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 회장이 예술총감독을 맡아 마련한 무대다.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쿠라, 아스믹 그레고리안, 유시프 에이바초프, 율리아 그레고리안 등 세계적 성악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24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는 제작비에 무려 200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막일이었던 지난 22일 다비데 리버모어 연출이 박현준 총감독 측과 갈등이 있었음을 공개하고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공연은 첫 날부터 파행을 겪었다. 29일에는 파올로 카리냐니 지휘자도 하차를 통보했다. 카리냐니 지휘자의 법률 대리인은 카리냐니 지휘자가 지난 16일 입국했으나 리허설을 진행했을 뿐 공연 일정과 관련해 어떠한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라냐니 지휘자는 끝내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지난 25일 한국을 떠났다고 대리인측은 밝혔다.



제작진과 출연진 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연장 환경도 좋지 않아 관객들의 불만을 샀다. 환불을 요구하는 관객들의 성토가 이어졌고 이에 제작사 측이 마지막날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측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31일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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