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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년말 대비 9.6% 하락 마감…시총 163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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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전년 말 대비 9.6% 하락해 24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시가총액은 163조원 증발했다.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서도 하반기에는 거의 꼴찌 수준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전년말 대비 9.6% 하락 마감…시총 163조원 증발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5.28 포인트 떨어진 2399.49 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12.22 포인트 오른 678.19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현관 시세 전광판 아래로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허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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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년 말 대비 9.6% 하락한 239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해 18.7% 오르며 상승 전환했지만 올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는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및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연고점인 2891포인트(7월11일)에 도달했으나 8월 이후 경기침체 우려, 트럼프 트레이드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대비로도 상반기와 하반기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상반기 코스피 등락률은 5.4%로 21개국(G20+대만) 중 12위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늘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주요국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14% 하락하며 20위로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운송장비·부품, 금융 및 통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운송장비·부품은 올들어 20.2%, 금융은 18.4%, 통신은 14.9% 각각 올랐다. 반면 중국 경기 부진과 반도체 업황 우려 등으로 화학, 섬유·의류 및 전기·전자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화학업종은 34.7% 하락했으며 섬유·의류 27.3%, 전기·전자는 22.8% 각각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올해 말 196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3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시총이 크게 감소했는데 전년말 878조원에서 올해 말에는 683조원으로 22.2%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11.9%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9.5%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고가주 비중이 높은 대형주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거래대금은 증가한 반면 소형주 거래량은 대폭 줄어 전체 거래량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매매를 보면 외국인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4조1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8월 순매도 전환 후 연말까지 총 22조8000억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하반기 이후 연기금 중심으로 매수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의 경우 기업수는 지난해 10개사에서 11개사(이전상장 3사 포함)로 늘었고 공모금액은 1조3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했다.



코스닥은 전년 말 대비 21.7% 하락한 678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총은 340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92조원이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16.3%, 거래량은 13.5% 각각 줄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조5000억원, 6조4000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4조400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은 기업수 128개사로 지난해 132개사보다 소폭 줄었고 공모금액도 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2조8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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