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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尹체포영장 청구에 "입장 없어"…쌍특검법 대응엔 "내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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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원내대변인 "여객기 참사 수습에 집중"

국민의힘이 30일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입장이 없다"고 언급을 삼갔다.


정치권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에 힘을 보태고 있는 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이제 막 들어선 상황에서 윤 대통령 혐의에 대해 직접 대응하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 후 만난 기자들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와 관련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 등 공조본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공조본이 보낸 3차례의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았다.


기자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12일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쌍특검법(내란특별검사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응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내일(31일) 의원총회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17일 정부로 이송된 쌍특검법은 헌법에 따라 내년 1월1일까지 공포 여부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결정해야 한다.


국민의힘, 尹체포영장 청구에 "입장 없어"…쌍특검법 대응엔 "내일 논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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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 내부에서는 최 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고, 특검법이 국회로 되돌아오면 특검 후보 추천 방식과 수사 범위 등을 놓고 야당과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그동안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해서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생각"이라며 "거부권이 행사돼 (쌍특검법이) 국회로 되돌아온다면 야당과 위헌적인 조항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해서 충분히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비상대책위원 확정에 대해서도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이 선임되고 발표할 것"이라며 "사고 수습에 집중하느라 모든 당무, 원내 사안은 최소화하는 상태"라고 답했다. 권 위원장은 정식 취임 첫 일정으로 해당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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