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조화 위해 1221억원 투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조성한 펀드가 부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첫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9월 조성된 5000억원 규모의 ‘유암코-MG PF정상화펀드’는 서울 성수 IT산업개발진흥지구내 업무시설에 신규자금 및 채권인수금액을 포함해 1221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로 구성된 대주단은 진행 중인 해당 사업장 공매를 중단하고 유암코와 협업을 통해 채권 재구조화 방식으로 부실 PF사업장 정상화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기존 부실채권 대부분을 MCI대부나 캠코 등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부실 PF사업장의 채권을 정리해왔다. 이번 투자는 올 9월 신설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재구조화 방식 부실채권 정리 가이드라인‘에 맞춰 PF사업장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첫 사례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향후에도 행정안전부의 지도와 협력 하에 부실PF사업장의 정상화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재구조화 방식의 투자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암코 관계자는 “유암코-MG PF정상화 펀드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부실PF사업장이 정상화되는 첫 사례인 만큼 의미있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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