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업무회의서 무안 참사 희생자 애도
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무안 참사와 관련 “대전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과 증설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참석한 공직자들과 함께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기린 뒤 “시민 합동분향소를 조속히 설치하고 시도 협력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사고 수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정 혼란에 이런 안타까운 소식까지 더해져 시민들 마음이 편치 않지만 이런 상황에서 공직자들은 더욱 흔들림 없이 시민의 삶과 경제 활동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지키고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활주로 길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만큼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과 증설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 대전시민, 충청도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청주국제공항 같은 경우도 활주로 길이를 더 연장하는 문제와 추가 활주로를 증설하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현안이 됐다”며 “적극적으로 충북도와 협의하고 정부에 건의해 확대되고 있는 청주공항 직항 국제노선에 맞춰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재난 및 재해에 대비한 시민안전실의 더욱 철저한 대응 체계 유지 및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흔들림 없이 대처할 수 있는 대응매뉴얼도 주문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는 시민 합동분향소를 시청 1층 로비에 마련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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