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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사업체종사자 8.1만명 증가…건설 한파로 두달 연속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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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종사자 2016만4000명
건설업, 도소매업 감소세 이어져

1인당 임금총액 392만2000원
실질임금 2.1% 증가해 342만원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8만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10월(9만2000명) 43개월 만에 역대 최저 증가 폭을 보인 데 이어 이달에도 기록을 경신했다. 건설업 한파로 종사자가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데 따른 결과다.


11월 사업체종사자 8.1만명 증가…건설 한파로 두달 연속 '최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건물들이 밀집돼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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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1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0.4%) 증가했다. 지난 10월 종사자(2017만3000명)가 9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2021년 3월(7만4000명) 이후 최저 증가 폭을 보였는데, 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44개월 만에 또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와 고용부에서 발표하는 고용보험 행정통계를 포함한 3개 조사 트렌드가 동일하게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원인은 건설업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이라며 "건설 쪽에서 종사자가 많이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구조 변화는 당연히 포함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건설업(-8만명, -5.3%) ▲도매 및 소매업(-1만2000명, -0.5%) ▲정보통신업(-8000명, -1.0%) 등 산업에서 종사자가 줄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8000명, 4.2%)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2만명, 1.6%)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8000명, 1.3%) 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에서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업(약 19%)은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1만1000명) ▲의료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2000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2000명) 등에서 늘었지만 ▲섬유제품 제조업(-4000명)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4000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2000명) 등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5만3000명(0.3%)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4000명(0.7%), 기타 종사자는 1만4000명(1.2%) 늘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이 1677만9000명으로 6만2000명(0.4%) 늘었고 300인 이상은 338만5000명으로 2만명(0.6%) 증가했다.


지난달 입직자는 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4000명(-3.7%) 감소했다. 이직자는 88만4000명으로 3만1000명(-3.4%) 줄었다. 지난달 입직률과 이직률은 모두 4.7%로 각각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2만2000원으로 3.4%(13만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이 416만8000원으로 3.7%(15만원) 늘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181만6000원으로 2.3%(-4만3000원) 줄었다. 금융 및 보험업(645만6000원)과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570만7000원)에서 비교적 임금이 높았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42만원으로 2.1%(7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0.2%)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9월(-1.9%)에 줄어드는 듯했지만 한 달 만에 회복했다. 명목임금은 392만2000원으로 3.4%(13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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