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이 124만명을 넘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한 관광객 수는 총 124만7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관광객인 97만713명보다 27.8% 증가한 것으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실적이다.
올해 선종별 관광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35만2869명, 크루즈 2만5140명, 연안여객선 86만2713명이다.
크루즈 여객 실적은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모항 5항차를 포함해 총 15항차가 입항, 지난해 대비 102.7%(1만2403명→2만5140명) 증가했다. 내년에는 총 32항차 입항 예정으로, IPA는 아시아 허브 크루즈 항만 도약을 위한 모항 확대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중 바닷길을 잇는 국제여객은 올해 4월 대련 항로가 재개하면서 총 6개 항로를 운항했으며, 중국 마이스(MICE) 관광객 유치 등으로 35만명의 한중카페리 여객 실적을 기록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이 아시아 해양관광 허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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