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종목별 국채 발행 한도
10년물 800억·20년물 200억
정부가 내년 개인투자용 국채를 1조3000억원 수준으로 발행한다. 다음달에는 1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 달 종목별 발행 한도는 내년 발행 계획, 판매 현황 등을 고려해 10년물 800억원, 20년물 200억원이다. 표면금리는 이달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10년물 2.665%, 20년물 2.750%)를 적용한다.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 20년물 각각 0.5%를 적용할 예정이다.
청약 기간은 다음 달 13일에서 15일까지, 청약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30분까지이다. 구입을 희망하는 개인 투자자는 청약 기간에 판매 대행 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모바일앱 등 온라인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 금액은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 한도 이내일 경우에는 전액 배정된다.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 한도를 초과하면 기준 금액(300만원)까지 일괄 배정한 후 잔여 물량의 경우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된다. 배정 결과는 청약 기간 종료일의 다음 영업일에 나온다.
기재부는 "참고로 1월 개인투자용 국채의 만기 수익률은 세전 기준으로 10년물의 경우 약 37%(연평균 수익률 3.7%), 20년물은 약 90%(연평균 수익률 4.5%)이다"고 설명했다. 만기 수익률은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친 값에 연복리를 적용한 수치이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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