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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ELS·ELB 발행액 9조4천억…전분기比 8.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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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파생결합증권 잔액 78.3조
전분기보다 2.2조 감소…발행액〈상환액
DLS·DLB 발행액은 4.8조…10.1% 증가

3분기 ELS·ELB 발행액 9조4천억…전분기比 8.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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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가 직전 분기인 2분기 대비 8.1% 줄어든 9조4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같은 기간 기타파생결합증권(DLS)·기타파생결합사채(DLB) 발행액은 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1% 증가했다.


ELS·ELB, 원금비보장형 전분기보다 8.9% 늘어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전체 파생결합증권(ELS·ELB·DLS·DLB) 잔액은 78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6월 말(80조5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줄었다. 발행액은 14조2000억원, 상환액은 1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주가 연계 상품인 ELS·ELB 발행액은 9조4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10조2000억원)보다 8000억원(8.1%) 감소했다. 공모형 상품은 7조8000억원, 사모형은 1조600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원금지급형 상품 발행액은 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3% 줄었고, 원금비보장형 상품은 4조2000억원으로 8.9% 늘었다.


기초자산별로보면 지수형 ELS 발행액이 5조7000억원어치로 전분기(5조2000억원)보다 5000억원 늘었다. 3분기 비중도 60.4%로 전분기(50.7%)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종목형 ELS는 3조5000억원, 혼합형은 3000억원 발행됐다.


주요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코스피200이 77.6%를 차지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500(56.0%), 유로스톡스50(50.2%), 니케이225지수(19.8%),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5.2%)로 나타났다. 2개 이상 기초자산 편입시 중복계산됐다.


상품구조별로 보면 녹인형 ELS 발행액은 2조1000억원, 노녹인형 상품은 7조3000억원어치였다. 전분기 녹인형 ELS 발행액은 1조5000억원어치, 노녹인형 상품은 8조7000억원어치였는데, 녹인형은 6000억원어치 늘어나고 노녹인형은 1조4000억원어치가 줄었다.


인수현황을 보면 은행신탁이 3조1000억원으로 32.9%에 그쳤다. 일반공모는 3조5000억원으로 37.6%를 차지했고, 퇴직연금향이 1조2000억원어치로 12.6%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2분기에도 은행신탁향은 3조원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에는 5조5000억원이 은행신탁을 통해 팔려나갔으나, 연초 주요 은행들의 ELS 판매 잠정 중단 사태가 2개 분기 연속으로 영향을 미쳤다.


상환액은 1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7조3000억원(39.9%) 줄었다. 조기상환 규모는 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8조5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만기상환 규모도 6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0조원)보다 줄었다. 금감원은 "만기상환 규모가 전분기 대비 줄어든 것은 HSCEI 기초 ELS의 만기상환이 직전 분기에 집중돼 기저효과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9월 말 ELS·ELB 발행잔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50조7000억원) 대비 2조5000억원(4.9%) 감소했다. 원금지급형 잔액은 6월 말 대비 5.2% 늘어난 36조3000억원, 원금비보장형 잔액은 26.6% 감소한 11조8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초자산별로는 코스피200(13조8000억원), 스탠더드앤푸어스500(9조2000억원), 유로스톡스50(8조5000억원), HSCEI(3조2000억원), 니케이225(2조3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금감원은 "스탠더드앤푸어스500과 유로스톡스50, HSCEI 기초 ELS 잔액은 2023년 9월 말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꾸준히 감소했다"고 짚었다.


DLS·DLB, 사모형 상품 전분기比 32.7% 증가

주가와 연계되지 않는 상품인 DLS·DLB 발행액은 3분기 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4조3000억원) 대비 5000억원(10.1%) 증가했다. 공모 발행액이 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6% 감소했고, 사모형이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2.7% 늘었다. 기초자산별 발행금액은 금리가 3조5000억원으로 74.6%를 차지했고, 신용(6000억원·12.3%), 환율(5000억원·9.5%) 순으로 나타났다.


상환액은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3조3000억원) 대비 1조원(29.2%) 늘었다. 원금지급형이 3조7000억원, 원금비보장형이 6000억원어치를 차지한다.


이로써 9월 말 DLS·DLB 발행잔액은 30조1000억원으로 6월 말(29조8000억원) 대비 3000억원(1.1%) 증가했다.


전체 파생결합증권 헤지방식은 자체헤지 비중이 6월 말보다 소폭 감소했다. 9월 말 파생결합증권 잔액(78조3000억원) 중 자체 헤지 규모는 51조7000억원으로 6월 말(53조9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비중도 66%로 6월 말(67%)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83조원으로 부채평가액인 78조6000억원을 4조4000억원 초과했다.


파생결합증권 손익 현황을 보면 3분기 투자손익률은 ELS는 연 0.8%로 직전 분기 대비 7.2%포인트 늘었다. DLS는 연 2.0%로 직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HSCEI 투자자들의 손실 만기상환이 몰렸던 터라 ELS 손익률이 이익으로 전환된 영향이다.



금감원은 "파생결합사채 발행현황 모니터링과 투자자 위험고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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