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자 총 2명, 사망자 47명
전남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해 여야 정치권이 사고 수습과 인명구조 요청 등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금은 인명구조가 가장 우선”이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관련 모든 부처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주변 지자체와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모든 기관에서도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며 “국회도 해야 할 일을 찾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관련 부처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임해달라”며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소방 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국민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분일초가 시급한 위기 상황”이라며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길 당부한다”며 “국회와 민주당도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에선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32대와 소방 인력 80명을 보내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자를 구조 중이다. 당국에 따르면 11시 34분께를 기준으로 구조자는 승객과 승무원 각각 1명씩 총 2명, 사망자는 47명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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