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가전 프로젝트' 대상·인원 내년 2배로
전국 장애인복지관 10곳에 관련 세트 기부
'LG 컴포트 키트'·'쉬운 글 도서' 등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 범위도 확대
LG전자는 장애인들을 위한 가전제품 사용 교육활동인 '쉬운 가전 프로젝트'의 대상 기관 및 인원 등 규모를 내년에 두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협력해 서울·대구·포항·울산 등 전국 각지의 장애인복지관 10곳을 선정하고 LG 컴포트 키트 100세트, 쉬운 글 도서 150세트를 기부했다. 또 회사는 지난달부터 약 두 달간 해당 복지관을 이용하는 발달·지체·뇌병변 장애인 55명을 대상으로 가전 사용법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다. 쉬운 글 도서는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 사용법을 배우도록 제작한 책자다.
LG전자는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의 활동 범위도 넓힌다.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수업 활동이다. 그동안 이 수업은 초·중·고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만 진행해왔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중 무상으로 배포해오던 쉬운 글 도서를, 도서 및 전자책으로 정식 출판하면서 학교, 유치원, 도서관 등에서도 이를 개별 구입해 자체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기업 시민으로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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