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콘 개막…닷새간 열려
전세계 50여개국 3500개팀 참여
K-팝·뷰티·패션…서울스타일 소개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지코·다이나믹 듀오 등 공연 선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올 연말 전 세계 수십억 명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핫플레이스가 된다.
28일 DDP에서 제2회 서울콘이 개막하기 때문이다. 서울콘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축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전 세계에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사흘간 K-팝 콘서트, 에이판 스타 어워즈(APAN Star Awards)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이들 행사에 전 세계 유명 인플루언서 3000여개 팀이 참여했다. 이들을 좇아 전 세계에서 10만2000명이 행사 현장을 찾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수많은 서울콘 관련 콘텐츠가 생성돼 모두 4억3000만 뷰를 기록했다.
올해는 행사 기간과 참여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수가 늘었다. SBA 측은 올해 서울콘은 28일부터 닷새간 열리며 전 세계 50여개국 인플루언서 3500개 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인플루언서 3500개 팀의 SNS 전체 구독자 수는 무려 30억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울콘 홍보대사는 모두 아홉 명이 선정됐다. 이들 9명 홍보대사의 SNS 전체 구독자 수만 1억6145만명에 달한다.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는 중국의 동선생(왕홍)으로 그의 구독자 수는 모두 3698만명이다. 동선생은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가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한 번 방송을 할 때마다 최소 100억원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홍보대사로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공동 창업자 도티(나희선)와 키즈 콘텐츠를 만들면서 KBS ‘TV유치원’에도 출연하고 있는 옐언니(최예린)가 선정됐다. 도티와 옐언니의 SNS 구독자 수는 각각 250만명, 1869만명이다.
그 외 인도의 뷰티 인플루언서 푸남 나루카(구독자 수 673만명), 한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출신 모델 겸 인플루언서 다샤 타란(2211만명), 일본의 코미디언 우에쿠사 가즈히사(2030만명), 올 봄 ‘TD’라는 K-팝 걸그룹으로 데뷔한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 아이린 수완디(1750만명)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올해 서울콘에서는 콘텐츠, 패션·뷰티, 게임, 공연 등 모두 25개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지상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통합 드라마 시상식인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개막일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2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 프로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연말 시상식이 개최된다. 31일 오후 6시부터는 ‘서울콘 월드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이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이어진다. 지코, 다이나믹 듀오, 백호, 창모, 빌리, 세이마이네임 등이 출연해 K-팝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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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비고라이브(Bigo Live)가 진행하는 숏폼 영상 대회인 ‘비고 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플랫폼 바이 무신사’, 레이브(RAIVE), 리이(RE_RHEE) 등 7개 패션 브랜드가 팝업 전시·아티스트 공연을 선보이는 ‘런웨이투서울’ 등이 마련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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