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성과 나눔대회서 주민 화합 강조
김영록 지사, "지역발전·밝은 미래 여는 마중물"
대상엔 함평군…곡성·완도군 최우수상
전라남도가 오는 2030년까지 8000여 으뜸 마을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청정 전남 으뜸 마을 만들기’사업이 주민 간 공동체 의식 강화에도 한몫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3일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도의원, 군수, 사회단체장, 으뜸 마을 대표·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 전남 으뜸 마을 성과 나눔대회를 개최했다.
청정 전남 으뜸 마을 만들기 사업은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전남의 청정자원을 관리·보전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주민 화합과 공동체 형성 목적의 마을 가꾸기 특화사업이다.
성과 나눔대회에선 생동감 넘치는 활동 영상을 상영하고, 마을 이장이 들려주는 생생한 후기가 담긴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정재영 곡성 삼태마을 이장은 우수사례 발표에서 "으뜸 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 현안을 주민들과 지속해서 논의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으뜸 마을 사업이 마중물이 돼 마을 사람들 사이에 신뢰가 쌓이면서 주인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주민자치와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으뜸 마을 사업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긍심을 갖고 청정자원을 잘 가꿔 전남의 밝은 미래를 여는 든든한 마중물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 시·군 시상에선 마을마다 매력과 특성을 살린 으뜸 마을을 조성 중인 함평군이 대상을 받았다. 곡성군과 완도군은 최우수상, 무안군과 광양시가 각각 우수상을, 해남군이 장려상을 받았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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