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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하루 10만t 하수처리시설 내년 2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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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실시계획 승인
민간투자로 2028년 가동…통복천 등 수질개선 기대

경기도 평택시에 하루 10만t의 하수 처리 기능을 갖춘 공공 하수처리시설이 내년 2월 착공된다. 이 시설은 총 2145억원의 민간투자로 지어져 오는 2028년부터 가동된다.

평택시, 하루 10만t 하수처리시설 내년 2월 착공 평택시의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조감도. 2145억원의 민간 자본으로 지어지는 이 시설은 오는 2028년 1월 준공돼 하루 10만t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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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23일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개발사업 등 인구 증가로 늘어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강화된 방류수 수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기존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이전·신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1년 6월 민간투자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이듬해 9월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지난해 12월 ㈜한화건설부문이 출자한 평택엔바이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후 실시설계 및 관련기관 협의 등을 거쳐 이번에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시는 특히 일반적인 환경 민자사업은 제안서 제출부터 실시계획승인까지 약 4년 6개월이 소요되지만, 이번 사업의 경우 기간을 2년 단축해 약 2년 6개월 만에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사업자는 총 2145억원을 투자해 내년 2월 착공, 2028년 1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새로 건립하는 하수처리시설은 하루 10만t의 하수 처리 용량을 갖추게 된다. 이번 사업에 적용된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지은후 소유권은 시에 이전하되,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민간투자 방식이다. 이번 사업의 사업자 운영 기간은 준공 후 30년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한 시설로 이전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통복천·안성천의 수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시설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안성천 조망 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김덕형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 사업시행자,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력해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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