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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 건설 기여…서울시 건설대상에 장기만 현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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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기술·산업발전 기여자 16인 선정

서울시는 '제9회 서울특별시 건설상' 대상 수상자로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소장으로 근무 중인 장기만 삼성물산 부장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월드컵대교 건설 기여…서울시 건설대상에 장기만 현장소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9회 서울시 건설상 대상을 수상한 삼성물산 장기만 부장에게 시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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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서울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건설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으로, 2004년 '서울시 토목상'이 시민상으로 재편됐다. 올해는 그간 토목·건축·설비·조경으로 구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계획까지 분야를 넓혀 3개 분야(매력서울·안전서울·기술혁신)로 나눴다. 지난해까지 총 189명의 건설인에게 시상했으며, 올해는 16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대상을 받은 장 부장은 내부순환로 및 서부간선도로와 연계해 서부권 간선도로망 체계를 구축한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소장으로 약 8년간 근무하며 성공적 개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공 시설물의 설계·시공, 도시계획 분야인 '매력서울' 최우수상은 8호선 연장 별내선 건설공사 현장소장을 맡은 조성수 쌍용건설 이사와 서울 로봇 인공지능과학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한 엘씨건설이 수상했다.


안전서울 분야 최우수상은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 신림공영차고지 조성 공사 시공사로 참여한 서우건영과 난지물재생센터 3창 총인처리시설 기계설비 공사를 수행한 대성기공이 수상했다. 기술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서울시 건설기술심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건설공사 설계의 경제성 및 성능 향상에 기여한 김주완 플러스에이컨설팅 대표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향후 서울시 건설기술위원 또는 건설신기술활용심의위원 우선 선임 혜택이 주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고금리, 고환율, 원가 상승 등의 난제로 건설업이 많이 힘든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기왕할 공사는 조기 발주해 자금이 돌도록 하고, 인허가 절차도 더 단축해 금융비용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적정공사비를 반영하는 등 세가지 대책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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