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8억 확보…"연안침식·갯벌 유실 방지"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해양수산부 국비 28억원으로 삼호 용당지구 연안 정비사업에 돌입한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2020∼2029년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변경 수립 기간에 ‘삼호 용당지구 연안 정비사업’을 건의했고, 23일 해수부의 사업비 반영이 최종 확정됐다.
과거 갯벌이었던 삼호읍 용당리 앞바다는 영암 어민의 생활 터전이었지만, 계속되는 갯벌 유실로 자갈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대불국가산단에 인구 밀집이 지속돼 갯벌 유실, 연안 침식 등의 우려가 커지며 연안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군은 내년부터 정비사업을 시작해 연안 침식과 갯벌 유실을 막는 동시에 친수 연안 조성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이런 내용의 사업계획을 지난 18일 이장단 월례회의에서 알리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준두 친환경농업과장은 “삼호 용당지구 연안 정비사업으로 영암의 유일한 갯벌을 지켜내고, 군민의 쉼터로도 기능하게 가꾸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