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내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인공지능(AI) 기술 대중화 등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23일 분석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기간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적극적 지원 입장을 유지했다"며 "우크라이나 휴전 후 복구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참여를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또 다른 핵심 이슈는 금리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라며 "미국 경제의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발행을 통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계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은 AI 기술의 대중화와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라며 "AI를 적용한 소프트웨어 상용화가 다양한 산업에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의료AI는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 체계를 구축해 효율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AI 기반의 검색 엔진과 추천 시스템은 이미 광고와 콘텐츠 배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AI 기술 보급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 소비와 냉각 기술이 새로운 투자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며 "냉각 기술은 AI 반도체와 결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자 컴퓨팅 같은 신기술 발전이 부각되며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양자 컴퓨팅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메타버스와 증강현실(AR) 기술의 발전 또한 소비와 생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교육, 엔터테인먼트,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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