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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만 좋으면 뭐 해’…‘그린을 잘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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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과 라인 읽기, 거리감 조화 중요
퍼팅은 연습 통해 실력 향상 가능
마지막 5분 연습 후 1번 홀 출격

‘퍼팅의 달인'이 되기 위해선 장비와 그립이 전부는 아니다. 실전에서 제대로 그린을 파악해서 성공 확률을 높여야 한다. 300야드를 날리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 1타, 불과 30cm 퍼팅 역시 똑같은 1타다. 퍼팅이 중요한 이유다. 짧은 퍼팅을 놓치면 심리적으로 흔들려 다음 홀 플레이에 지장을 준다. 퍼팅은 방향과 라인 읽기, 거리감 등이 모두 조화를 이뤄야 성공할 수 있다.

‘장비만 좋으면 뭐 해’…‘그린을 잘 읽어야지’ 김주형이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2번 홀에서 신중하게 라인을 읽고 있다. 네이플스(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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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린에 올라가면 퍼팅 전 홀까지 거리와 브레이크 라인에 집중한다. 공을 두고 상하, 좌우까지 꼼꼼하게 읽는다. 특히 경사에 신경을 쓴다. 내리막 경사에선 버디 찬스가 보기가 될 수도 있다.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공이 휘어지는 변곡점을 파악한다. 홀까지 직접 걸어가면서 공의 경로나 그린 상태를 파악해 가상의 타깃을 설정한다.


그린은 민감하다. 공의 구름에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다. 그린의 상태와 결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그린 결에 따라 스피드는 달라진다. 순결인지 역결인지 체크한다. 순결은 공이 굴러가는 방향으로 잔디가 누워있어 저항이 적어 빠르다. 순결 퍼팅 시 세게 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잔디 결이 역으로 누워있으면 공의 구름이 느리다. 평소보다 강하게 친다. 평소 결 읽기에 신경 쓰면 ‘3퍼팅’ 방지에 도움이 된다.


퍼팅 스트로크를 하기 전에 프리 샷 루틴을 지킨다. 양팔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오른손으로 퍼터를 타깃 방향으로 셋업한 뒤 왼쪽 손을 얹는 순서로 진행한다. 그립을 단단하게 잡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긴장감을 유발하고, 양손을 굳게 만들어 제어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스트로크는 똑바로 뒤로 빼냈다가 다시 앞으로 가져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임팩트 구간에서는 약간 미는듯한 느낌이다. 자연스럽게 릴리스를 한다.


부드러운 템포로 스트로크를 한다. 양손과 팔, 어깨가 항상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 퍼팅에서 거리감은 생명이다. 5m와 10m, 15m 등 서로 다른 거리에서 홀을 중심으로 직경 1m의 원 안에 도착시키는 연습을 한다.



그린을 잘 파악해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은 훈련 효과를 바로 얻기가 어렵지만 퍼터는 다르다. 투자한 시간만큼 곧바로 타수를 줄일 수 있다. 집에 매트를 깔아놓고 매일 5분만 투자하면 된다. 장비가 없다면 500원짜리 동전 2개를 겹쳐놓고 하나를 떼어내는 훈련을 한다. 필드에서도 라운드 전 5분을 투자한다. 연습그린에서 빠르기를 익힌 뒤 1번 홀로 이동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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