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기업 에스엘에너지는 지난 18일 공시된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를 통해 지난 12일부로 잠재적 최대주주가 로아홀딩스컴퍼니로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여부는 추후 주주명부를 통해 최종 확인될 예정”이라며 “로아홀딩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에스엘홀딩스의 우호지분으로, 경영권 안정을 위해 지분을 취득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엘에너지의 기존 최대주주인 에스엘홀딩스는 38만7462주(지분율 10.5%)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호지분으로 분류된 로아홀딩스컴퍼니는 102만8029주(27.9%)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루시드홀딩스의 46만2320주(12.6%)와 관계사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보유 주식 2만5000주(0.68%)를 더해 총 190만2811주(51.72%)를 확보한 상태다.
한편 에스엘에너지는 지난 10일 상장폐지 결정이 공시된 이후 정리매매 기간에 들어갔다. 정리매매는 오는 20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오는 12월23일 최종 상장폐지가 이뤄질 예정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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