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 배지업체 엑셀세라퓨틱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중국 해남도(하이난성) 하이커우 화차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해남도 포럼'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남도 포럼은 '한국·중국·일본 3개국 간의 생명과학기술 및 바이오 관련 국제교류'를 주제로 열렸다. 중국이 한국과 일본의 선진 바이오 기술을 모티브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해남도 의료 특구를 비롯한 중국 전역에 걸쳐 바이오산업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중국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북경랑자하나자산관리유한공사가 주최했다.
앞서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13일 블루메이지와 T세포 배지(Media)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블루메이지는 미래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면역세포 배지(Media) 사업의 전략 파트너사인 엑셀세라퓨틱스를 공식으로 초청했다.
해남도 포럼에는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블루메이지 그룹의 회장 자오옌(趙燕)을 비롯해 한·중·일 3개국 주요 금융기업의 경영진과 바이오산업 전문가가 참석했다.
글로벌 의료 특구인 해남도는 중국 정부 주도하에 해외 첨단의약품의 수입허가 기간, 절차 등을 간소화하여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본격적인 중국 공급에 앞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특수 지역이다.
해남도 포럼에 참석한 엑셀세라퓨틱스의 이운 중국사업 본부장은 "중국 첨단 바이오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해남도 의료특구는 화학 조성 배지(Chemically Defined Media)의 중국 시장 진출 전초 기지로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포럼 참석을 통해 엑셀세라퓨틱스 ‘셀커(CellCor)’의 우수성을 중국 시장과 학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엑셀세라퓨틱스와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는 해남도 의료특구를 면역세포 배지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중국 내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 면역세포 배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해남도 포럼을 통해 중국 진출을 공식화함에 따라 앞으로 블루메이지와의 사업 협력을 본격화할 것"이며 "중국 첨단 바이오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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