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낙인 두려웠던 청소년 정신건강상담… 서울시·교육청 손잡고 통합지원 나선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동네에서 편한 시간에 상담받을 수 있는 마음상담소도 전 자치구로 늘어난다.

서울형 청소년 마음건강 상담비에 대해서는 지원도 이뤄진다.

전화 통화로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청소년상담전화'에는 '1인상담 책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닫기
뉴스듣기

서울시·시교육청… '청소년 마음건강사업' 업무협약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문가 확충해 '상시상담' 전환
학교 내 원스톱 심리지원 구축…상담·회복까지 맞춤
중앙부처와 '서울시 청소년 마음건강정책 협의체' 구성

#.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10대와 20대, 30대에서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 특히 10대의 자살률은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정부는 자살률 상승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지목한다. 반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은 불과 4%.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빨간 불이 들어왔지만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않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가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현재 야간과 주말에만 운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2026년까지 상시상담으로 전환한다. 동네에서 편한 시간에 이용하는 '마음상담소'도 11개소(9개구)에서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상담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맞춤형 전화상담까지 가동할 방침으로, 학교 내 사고 발생에 따른 위기대응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17일 오전 '청소년 마음건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28년까지 4500억원을 투입해 외로움과 고립 및 은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놓은 '외로움 없는 서울' 대책의 일환으로, '청소년 마음건강 통합지원'이 골자다.

낙인 두려웠던 청소년 정신건강상담… 서울시·교육청 손잡고 통합지원 나선다 17일 서울시청에 진행한 '청소년 마음건강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 제공
AD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2년간 202억원을 투입해 ▲상담 접근성 확대 ▲학교 내 상담·평가 원스톱 운영 및 위기대응 강화 ▲상담인력 전문성 제고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목표는 이들이 낙인감 없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받도록 하는 데 있다. 지난해 기준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대상자 26만2712명 중 1만2331명(4.7%)이 관심군으로 나타난 반면 상담기관에 연계된 인원은 70%에 불과해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우선 청소년들이 일상적인 마음돌봄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가장 큰 변화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시 체계 전환이다. 현재 자치구별로 야간과 주말에만 운영하고 있지만 2026년까지 전문상담사를 확보해 상시 운영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동네에서 편한 시간에 상담받을 수 있는 마음상담소도 전 자치구로 늘어난다. 서울형 청소년 마음건강 상담비에 대해서는 지원도 이뤄진다. 전화 통화로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청소년상담전화'(1388)에는 '1인상담 책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초기 상담부터 회복될 때까지 모두에게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효성이 다소 떨어졌던 학교 내 관리 시스템도 강화한다. 관심군 청소년을 신속히 돕기 위해 학교 내 '원스톱 상담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관심군 학생의 심층평가와 상담부터 학부모 상담, 치료기관 연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교 내 자살이나 자해 발생 시 가동할 위기대응 시스템도 구축한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에 학교위기대응 전담팀을 신설하고 교육지원청 별로 위기지원단을 운영해 협력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서울 초·중·고 1329개교 중 75.8%(1007개교)에 배치된 상담교사를 2030년까지 332개교 모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AD

중장기적으로는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 '서울시 청소년 마음건강정책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는 전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청소년 마음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