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조기 하야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길 바랐는데, 탄핵으로 직무 정지된 점은 늦었지만, 국민께는 안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본회의가 끝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표결 결과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내 찬성표)12표~15표 예상했는데 12표가 나왔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한민국과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고 했는데 그 뜻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총에서는 "대통령이 탄핵까지 오게 된 부분에 대해 당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민께 반성과 사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지도체제 사퇴론과 관련해 "그렇게 가지 않을 것 같다"며 "한 대표는 계엄 때도 해제 위해 누구보다도 노력했다. 체제가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