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경제·통상 정책 공조 방안 논의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이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을 열고 경제·통상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도쿄를 방문해 마츠오 다케히코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차관을 만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양국 간 경제·통상 공조 및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자료사진)

양국은 올해 10월24일 브라질에서 열린 G20 무역투자장관회의 계기 면담에서 셔틀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이후 개최된 첫 번째 회담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은 코로나19 이후 한일 간 다방면에서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등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며 "다양한 통상현안에 대한 소통을 지속해나가면서 양국이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공동의견 개진 등을 통해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내년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