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기업 ‘금융카라반’ 상담도
올해 광주 자동차산업의 발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화합·교류의 장이 열렸다.
광주시는 12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 컨벤션홀에서 자동차부품업체, 학계, 관계기관 및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광주 자동차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올 한 해 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힘쓴 산·학·연 종사자를 격려하고, 미래차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성과를 공유하는 등 기관 간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유치한 미래차국가산단을 비롯해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산단을 잇는 ‘소부장 자율차부품산업 삼각벨트’에 올해 534억원 규모의 소부장 기반구축 사업, 기술개발 사업, 인력양성 사업을 유치했다.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해외의존도가 높은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통합제어시스템에서 인지(센서)·제어·통신 분야 소재·부품 기술 자립화를 앞당겨 미래차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자원통상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금융 카라반’이 함께 열려 특화단지 기업들의 금융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찾아가는 금융·투자상담소인 ‘소부장 특화단지 금융카라반’은 기업들의 금융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등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방문 프로그램으로,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투자와 융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조 미래차산업과장은 “광주시는 대표 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발 빠르게 전기차 등 미래차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장부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다”며 “내년에도 자동차 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산·학·연·관이 합심해 훌륭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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