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모든 초등생, '월 10만원' 교육수당 받는다

도교육청, 2025학년도 본예산 확정
신입생, 신규신청 후 바우처카드 발급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생들의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2025학년도 전남학생교육수당 본예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본예산 확정으로 내년 3월부터 전남 22개 시·군 전체 초등학생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매월 10만원의 교육수당을 동일하게 지급받는다. 올해는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생에게 1인당 10만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지역 초등학생에게는 5만원을 매월 차등 지급했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기존 학생교육수당을 신청한 보호자는 별도의 재신청 없이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내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은 전남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신규 신청 후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학생교육수당은 전남지역 내 예체능 학원과 서점, 문방구 등 다양한 교육·체험 관련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학생 진로탐색과 교육 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학생교육수당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주도적 학습을 설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내년에는 사용처 확대와 운영 체계를 개선해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