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역경제 자금 공급 위해 지방 금융사 지원

12일 정치적 불확실성 대비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금융감독원이 지방소재 금융회사들이 지역경제에 긴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금감원은 12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정치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및 금융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경제 회복과 수도권·지방 부동산 시장 양극화 해소를 위한 감독당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방소재 금융회사들이 지역경제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방은행과 중소·서민금융회사가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대출 비율, 건전성, 유동성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어려움 발생 시 중앙회 등을 통한 지원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치적·거시부문의 불확실성이 지역경제와 금융부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안정에도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광주-신한은행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협약은 디지털 협업체계 구축, 소상공인 금융지원 및 지역 내 취업활성화 지원 등 상생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지역경제·금융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관련부처와 협의·전달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