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6당, 내란사태 국정조사요구서 제출

야 6당은 12일 국회에 내란사태 국정조사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6개 야당은 이날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행정부를 감시, 견제하는 입법기관을 총으로 들고 와 침탈하지 않았느냐"며 "헌법기관으로서 당연히 밟아야 할 절차"라고 말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권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전날 우 의장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강압적으로 국회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려고 했다. 상황이 엄중하다"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추후 윤 대통령의 국정조사 증인 출석 등과 관련해 "지금으로서는 예단하기 힘들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