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12일 대법원 판결에 대해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조국 대표님은 ‘멸문지화’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누구보다 먼저, 누구보다 맨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거에 맞서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국이 옳았다"며 "윤석열 3년은 너무 길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구속과 탄핵을 눈앞에 둔 결정적 순간에 영어의 몸이 된다니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잠시 우리 곁을 떠나지만,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우리들은 언제나 그(조국)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 대표는 이날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1심과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조국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했고 조만간 수감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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