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3천억대 ‘지역발전 청신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전남 해남군은 주요 역점사업 국·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3,595억원을 확보, 현안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정부 예산의 긴축재정 편성 기조로 신규사업 예산편성이 대폭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본예산 기준 5년 연속 3,000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지방재정의 어려움 속에서 해남군은 국·도비 확보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에 사활을 걸고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친 결과, 2024년에는 최종 예산 기준으로 4,391억원을 확보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민선 7기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하수도 보급률 개선을 위한 사업과 깨끗하고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사업도 확대된다. 올해 기재부 예비타당성 통과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성 사업과 신안 압해∼화원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위한 대형 SOC 사업도 예산이 반영돼 순항 중이다.
군은 국도 77호선 해남 송지면∼북평면 시설 개량과 해남 화원면 영호리∼월호리 4차선 확장 사업이 국토부 상위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 중이며, 땅끝 권역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도 총력 대응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내년 정부예산이 증액 없는 감액 예산으로 국회를 통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해남군이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한 것은 지역의 장기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중대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곧바로 2026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준비에 돌입해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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