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2일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전날 상황과 관련해 향후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한국시간, 12.19일 새벽)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보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자금시장 수요에 따라, 환매조건부증권(RP)을 매입해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해 나가고 있다.
참석자들은 새벽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동월비 2.7%)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하고, 이에 따른 주요국 통화정책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이들은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최 부총리는 지난 11일 니혼게이자이 인터뷰를 진행했고, 김 위원장은 주한 영국대사를 면담하는 등 일정을 진행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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