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웅제약,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개발 추진…약물 지속성 강화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티온랩테라퓨틱스·대한뉴팜·다림바이오텍과 공동개발 계약 체결

대웅제약은 티온랩 테라퓨틱스, 대한뉴팜, 다림바이오텍과 '비만 치료 4주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웅제약,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개발 추진…약물 지속성 강화 임덕수 티온랩 테라퓨틱스 대표(왼쪽부터),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정환규 다림양행 대표, 이원석 대한뉴팜 대표가 11일 비만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AD

새롭게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적인 약물 방출과 지속성을 강화했다. 이들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임상부터 임상, 개발, 허가까지 각사의 역량을 모아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티온랩 테라퓨틱스의 장기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기존 주 1회 투여하던 비만 치료제의 투여 주기를 월 1회로 연장한다. 기존 기술은 약물이 투여되면 초기에 급격히 방출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감소해 결국 유효용량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 급격한 체내 약물 농도 상승으로 인해 소화 불량, 구토, 오심, 어지러움과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티온랩 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스피어(Quject®sphere)' 기술은 초기 급격한 방출 없이 약물이 서서히 방출돼 약효를 지속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약물 전달 입자 안에 세마글루타이드를 20% 고밀도로 탑재, 업계 최고 수준의 '약물 로딩률'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경쟁 제품 대비 적은 양으로도 동일한 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GLP 독성시험 및 임상용량 설정을 위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제제 최적화를 완료한 후 내년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티온랩 테라퓨틱스의 약물 전달 기술은 다양한 신약 개발로도 확장이 가능해 대웅제약은 비만 및 내분비 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쌓아온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노하우과 티온랩의 독자적인 약물전달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해 빠른 시일 내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