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공개, 尹 지지율 17.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락했다.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대로 주저앉았다.
9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5~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 대상·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은 4.8%)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7.7%포인트 하락한 17.3%를 기록했다 이는 취임 후 최저 수준(리얼미터 기준)인 동시에 첫 10%대 지지율이다. 부정 평가는 8.2%포인트 올라 79.2%를 기록했다.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14.9%포인트, 대전·세종·충청 10.6%, 대구·경북 7.9%포인트 하락세를 보였다. 60대에서도 16.0%포인트, 70대 이상도 12.6%포인트가 내려갔다. 보수층 지지율도 13.6%포인트 내려갔다.
일간 지지율로 살펴봐도 비상계엄 해제 다음 날인 5일에는 19.1%였지만, 그다음 날인 6일에는 15.5%로 추가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4%포인트 상승한 47.6%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6.1%포인트 하락한 26.2%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1.2%포인트 오른 7.3%, 개혁신당 1.7% 상승한 4.3%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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