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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원식·민주당, '투표 방해' 억지 논리 만들어 투표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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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 투표 거부 의사 밝혀
본회의장 밖에서 개표 기다리고 있어
아직까지 탄핵안 의결 정족수 못 채워

국민의힘은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투표해달라고 촉구하자 "투표 강요"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투표에 거부 의사를 밝히고, 본회의장 밖에서 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투표 방해라는 억지 논리를 만들어 투표를 강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투표의 4대 원칙인 자유투표 의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책임을 묻는 우 의장과 민주당의 비정상적인 행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與 "우원식·민주당, '투표 방해' 억지 논리 만들어 투표 강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를 마친 뒤 그대로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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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표결된 후 모두 퇴장했다. 특검법 이후 진행될 대통령 탄핵안의 가결을 막기 위해 당론으로 정한 것이다. 이로 인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의결 정족수 200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투표 불성립'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고, 불성립될 경우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핑계로 의원들을 감금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글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면서 "한준호 민주당 의원을 포함, 허위사실 유포 행위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했다. 앞서 한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 본청 한 회의실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가둬두고 전화기도 꺼놓은 채 못 나가도록 물리력을 행사 중이라는 제보"라는 글을 썼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회의원들이 모여있는 것을 투표 방해 행위라고 주장하는데 개별 의원의 의사 표현을 방해한 적 없다"며 "지금도 얼마든지 표결하러 간다면 갈 수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우리 당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상욱·김예지·안철수 의원 3명만 투표했다.



우 의장은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8일 오전 12시 48분까지 표결을 유보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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